빵형’(브래드 핏)이 ‘톰형’(톰 크루즈)을 꺾고 올해 최고 흥행 강자에 등극했다. 브래드 핏 주연 ‘에프원(F1) 더 무비’가 10일 누적 관객수 364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기록됐다. 개봉 뒤 47일 만이다. 이 영화의 흥행 성공은 영화업계, 특히 극장가에서 다시 써야 하는 흥행 공식을 보여준다.시작은 조촐했다. 6월25일 개봉 첫 주 흥행 1위에 올랐지만, 뒤이어 개봉한 ‘쥬라기 월드: 새로운 시작’ ‘슈퍼맨’ 등 대작에 밀려 일주일 만에 1위에서 내려왔다. 개봉 3주차에는 한국 공포영화 ‘노이즈’에도 밀려 4위까지 내려앉았다.반격은 개봉 4주차에 시작됐다. 막상 “까보니” 기대에 못 미쳤던 경쟁작들을 밀어내고 7월14일 다시 1위에 올랐다. 여름 성수기의 피크인 방학과 함께 기대작 ..